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게임용 기기 없이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포스 나우는 어디서든 모든 유형의 디바이스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게임 디바이스가 아닌 수십억 대의 기기도 지원한다. 지포스 나우로 유저들은 PC, 맥(Mac), 쉴드(SHIELD), 안드로이드폰에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가상으로 설치해, 최첨단 게임용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오픈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엔비디아 게임 레디 드라이버(NVIDIA Game Ready Driver)를 활용한다. 실제 PC 게임을 지원하므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게임 컨트롤러도 최적화할 수 있다.

지포스 나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수백만 명의 게이머와 연결돼, 즐겨 찾는 PC 커뮤니티에서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들은 디지털 게임 스토어에서 구매한 게임이나 모두가 플레이하는 최신 무료 게임에 즉시 연결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기존 PC 게임 스토어나 퍼블리셔와 협력하고 있어 지포스 나우를 통해 게이머들은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하면서, 게임 스토어 게임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게이머가 게임을 구매하면, 그 게임을 소유하고 언제든지 플레이 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서비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서비스

지포스 나우는 다양한 무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0개의 무료 게임이 제공되며,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수백 가지 게임을 50여 개의 퍼블리셔에서 구매한 후, 즉시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든 게임은 클라우드 내에서 자동 패치 되며, 게임 라이브러리에 보관된 게임들은 모두 게임 레디 상태가 유지된다. 즉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설치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매주 새로운 게임이 추가된다.

지포스 나우는 PC 게임이나 60FPS 이상의 게임을 할 수 없었던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맥으로 플레이 되지 않거나 호환되지 않는 게임들과 오래된 노트북에서 구동하기 어려운 최신 게임들을 이제 플레이 할 수 있다. 집에서 가장 큰 스크린인 TV에서 게임하기 위해 게임용 PC를 들고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되며, 언제 어디서든 안드로이드폰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크롬북에서도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레이 트레이싱을 비롯해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그래픽이 구현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물리적인 반응을 시뮬레이션해 풍부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에서도 영화같은 실시간 렌더링을 제공한다. 현재 지포스 나우의 국내 서비스는 LG 유플러스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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