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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억을 보고 먹어요...뉴트로 바람, 광고에도 분다”

발행일자 | 2020.01.17 09:00

유통업계가 새로움의 '뉴(New)'와 복고의 '레트로(Retro)'를 더해 탄생한 신조어 '뉴트로(Newtro)'를 광고에도 활용하면서 복고풍 감성과 추억 그리고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광고는 젊은 감각과 함께 제품부터 모델, 춤, CM송, 유행어까지 재현하면서 뉴트로 감성을 자극시켰다.

출처=오비맥주
<출처=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올 몰트 OB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한 100% 올 몰트 신제품 'OB라거'의 광고 모델로 대세 모델 '김응수'와 96년 원조 OB라거 모델인 '박준형'을 발탁했다.

이번 광고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과 광고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국민이 기억하는 춤을 23년 만에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뉴트로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주점 손님으로 등장하는 박준형이 “아무 맥주나 한 잔 주세요”라며 주문을 하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응수가 “OB라거, 벌써 잊었냐?”고 특유의 코믹한 말투로 말을 건다. 이어 두 사람은 “오리지널 라거 주세요!”를 외치며 추억의 '랄라라'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며 오리지널 라거의 귀환을 온몸으로 코믹하게 표현한다.

오비맥주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랄라라 댄스와 춤을 통해 100% 올 몰트 OB 라거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길 원한다”고 밝혔다.

출처=롯데GRS
<출처=롯데GRS>

롯데리아는 창립 40주년 기념 '레전드 버거' 오징어버거를 한정 판매하고 옛 광고를 재해석한 광고도 함께 선보였다.

오징어버거는 탱글탱클한 오징어 살 패티와 혀 끝부터 전해지는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또한 패티와 야채를 증량해서 제품 볼륨감을 한층 높여 출시했다.

특히 2002년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크랩버거 TV cf)'로 큰 인기를 끌었던 광고 모델 신구를 17년 만에 다시 내세워 ‘니들이 오징어 맛을 알아?’로 바꾸어 큰 재미를 선사하는 TV 광고를 온 에어 했다.

출처=팔도
<출처=팔도>

배우 황보라는 올해 팔도 왕뚜껑의 신규 모델로 재발탁됐다. 지난 2005년 이후 15년만이다. 이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왕뚜껑을 기념해 성사됐다.

당시 황보라는 컵라면 광고 속에 자신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으며 '왕뚜껑 소녀'로 불렸다. 그만큼 파급력이 큰 광고였다. 제품 구매도는 물론이고 광고 독창성, 광고 이해도 등 1위를 기록했다. 새 광고는 과거와 같은 콘티로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출처=롯데칠성
<출처=롯데칠성>

롯데칠성은 가수 '이선희'를 칠성사이다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 70년의 추억을 담아낸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지난 1950년부터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레트로 광고 형식으로 제작됐다.

롯데칠성은 복고풍의 감성을 살리고 브랜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1987년 칠성사이다 모델이자 직접 부른 CM송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가수 이선희를 33년만에 모델로 재발탁했다.

광고는 칠성사이다 병, 캔을 땄을 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이선희가 불렀던 '언제나 칠성사이다' CM송을 그대로 재연했다. 과거 1970년대부터 1990년대 광고 총 12편이 영상 소재로 활용되어 광고 영상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광고에 35년만에 초록에서 무색, 투명하게 바뀐 페트병 제품을 노출시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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