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개발 소식이 발표돼 화제를 모았던 레노버의 폴더블 PC와 5G PC가 CES 2020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레노버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가장 혁신 제품으로 꼽히는 건 세계 최초의 ▲5G 노트북 ‘레노버 요가 5G’와 ▲폴더블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다.

레노버 요가 5G [사진=레노버]
레노버 요가 5G [사진=레노버]

퀄컴과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요가 5G는 5세대 이동통신이 스마트폰을 넘어 PC에 도입된 최초 사례다. 휴대성이 뛰어난 투인원 노트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cx 5G 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LTE보다 최대 10배 빠른 고속 5G 네트워크 연결을 이용할 수 있고 이동할 때나 가정에서나 안정적인 와이파이 접속을 실현한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사진=레노버]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사진=레노버]

노트북에 폴더블 폼팩터를 적용한 ‘씽크패드 X1 폴드’는 필요에 따라 접었다 펼치며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 또한 경량 합금과 탄소 섬유로 제작돼 기존 씽크패드 시리즈의 강력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화면은 13.3인치 접이식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무게는 1kg 미만에 불과하다. 레노버는 이 제품이 최근 발표한 광범위 미래형 폴더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레노버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씽크북 플러스’ ▲한층 개선된 신형 ‘아이디어패드 듀엣 크롬북’ ▲가정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프레임’ 등을 선보인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