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대표 이강백)와 현대해운(대표 조명현)가 공정무역 실천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에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신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공정무역 사용을 실천하고 지지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12년 설립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소비자와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순수공정무역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 필리핀,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 생산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정하고 평등한 무역을 바탕으로 소외되고 빈곤한 생산자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물류 이사 선두업체 현대해운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그 활동을 전개 중인 기업이다. 오래전부터 고객에 대한 선물과 직원들에 대한 선물을 공정무역제품으로 전달하는 한편 사내에서 제공하는 원두커피도 공정무역커피로 바꿨다. 이는 소비는 철저히 습관에서 비롯되며, 큰 변화는 작은 변화를 실천할 때 온다는 조명현 대표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변화다.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는 “기업시민이라는 개념의 구체적 뜻은 윤리적 소비에 앞장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소비가 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매력이 큰 기업의 소비변화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부터 공정무역을 포함해 사회적 책임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대해운과의 오늘 협약은 감사와 명예를 부여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현대해운은 앞으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공정무역 제품 사용, 공정무역 워크숍 및 특강, 공정무역 캠페인 동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