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기생충'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프로모션
사진=영화 '기생충'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프로모션

봉준호 감독 피소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오전 파이낸셜뉴스 측은 법조계의 말을 인용해 "봉준호 영화감독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이어 무고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환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달 초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안영진 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지난 2016년 12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영화단체 등은 박 전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그 해 박 전 사무국장은 영진위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이듬해 5월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박 전 사무국장 등의 횡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박 전 사무국장이 영진위를 상대로 "해임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한 원심 판결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에 박 전 사무국장은 지난 3월 봉준호 감독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총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제57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돼 11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이상인 기자 ls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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