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에서도 갤럭시 폴드 전용 보험을 내놨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갤럭시 폴드 5G’ 개통에 맞춰 업계 최저 요금으로 이용 가능한 ‘갤럭시 폴드 5G 전용 분실•파손 보험’을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200만 원 초과 단말기에 36개월 간 적용 가능하다. 월 이용료가 분실·파손 보장상품은 8900원, 파손 보장상품은 2900원이다. 분실 시, 새로운 갤럭시 폴드 5G 교체 비용 또한 240만원의 최대 보상금액 한도와 20%의 본인 부담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내달 31일까지 갤럭시 폴드 5G를 ‘5G 슈퍼 플래티넘’, ‘5G 플래티넘’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월 3800원씩 24개월간 할인(총 9만 12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은 휴대폰 구입 후 30일 이내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휴대폰 구입 당일에는 고객센터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정석주 LG유플러스 분실/파손고객케어 팀장은 “갤럭시 폴드 5G 수리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월 이용료와 본인부담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분실•파손 상품을 내놨다. 고객의 가계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폴드 전용 단말보험 상품은 SK텔레콤이 지난 6일 출시한 ‘T All 케어 250’을 시작으로 KT는 18일 ‘KT 슈퍼안심-폴드형 전용 보험’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이번에 같은 보험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200만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말 전용 보험 출시는 기본 상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 같은 추세는 초고가 단말의 등장의 요인도 있지만, 갤럭시 폴드가 심각한 기기결함 발견으로 인해 한 차례 출시가 연기된 사실과도 관련이 깊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의 폴더블 폰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최초가 갖는 불확실성에 불안함을 느끼는 소비자도 많다고 보고 있다. 이통사들이 잇따라 내놓은 전용 보험 상품은 이 같은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아울러, 폴더블 폰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장 혁신적인 폼팩터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의 출시행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가격이 노트북만큼 치솟게 됨에 따라, 이 같은 초고가 전용 단말보험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