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대표이사 유병천)는 지난주 놀이시설 '허리케인'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25일 후속대책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월드는 "이번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대구시민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월드는 우방랜드 시절부터 겪어온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처 개선하지 못했던 운영상 부족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확인하게 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안전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투입은 어떤 것들 보다도 최우선에 두고, 이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놀이공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 신설,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

이월드는 우선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을 신설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별도로 신설하고자 하는 안전관리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본부(경영관리본부, 영업본부, 지원본부) 보다 상급 부서로 배치해 이월드 내 시설, 기구, 인원, 운영, 교육 등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 감독 하게 한다.

안전관리실의 운영 총괄 책임자는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과 관련된 직원을 충분하게 보강하도록 했다.

►놀이시설 대대적인 안전시설 업그레이드

이월드는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1차적으로 모든 놀이시설에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점검을 공인된 단체를 통해 9월 말 까지 다시 한번 실시하다는 것.

추가적으로 30개 어트렉션에 대한 80여개의 시설 개선을 위해 3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오래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사고 당한 직원에게 최선의 치료 환경 지원

이월드는 현재 사고를 당한 직원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직원과 보호자가 원하는 치료를 지원하고 재활과정도 이월드에서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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