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5일 제9경주로 육성심사를 합격한 2세 어린말들의 1200m 특별경주가 펼쳐진다. 총 상금 일억 오천만 원을 두고 국산마 최고 슈퍼루키를 가린다.

지난 7월부터 2세 경주마들의 출전이 시작된 가운데 한 두 번의 경합을 치루면서 남다른 역량을 보여준 새내기 경주마들이 이번 특별경주에 출사표를 냈다. 9월부터 2세 국산마들의 경쟁 ’쥬버나일 시리즈’가 시작돼 관심이 높다.

▶ 롤러블레이드 (수, 2세, 한국, R44, 강환민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오피서’의 자마로서 현재까지 출전한 두 경주 모두 우승하며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중이다. 특히 직전 경주 2위와 8마신차(약 19.2m) 격차를 보이며 시작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경주능력을 보여주었다.

롤러블레이드
롤러블레이드

▶ 화이트퀸 (암, 2세, 한국, R37,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단거리 경주에 강한 경주마들을 배출하기로 유명한 ‘한센’의 자마로서 ‘롤러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총 전적 2전 모두 우승하며 슈퍼루키 암말로 경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번의 우승상금을 통해 이미 도입가 이상을 벌어들인 효녀 경주마다.

▶ 최강팀 (수, 2세, 한국, R31, 박대흥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지난해 10월 경주마 경매에서 무려 2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낙찰될 만큼 떡잎부터 남달랐던 기대주. ‘천구’, ‘피케이파티’, ‘마천볼트’ 등 유명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올드패션드’의 자마다. 서울경마 승률 1위의 문세영 기수가 꾸준히 훈련을 함께 하고 있으며 직전 데뷔전에서도 함께해 첫 승리를 맛보았다.

▶ 정문서미트 (수, 2세, 한국, R31, 홍대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
‘올드패션드’의 자마로서 함께 출전하는 ‘최강팀’과 ‘케이엔로드’와 이복형제 사이다. 데뷔전은 아쉽게 3위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경주와 동일 거리인 직전 경주를 여유 있게 우승하며 2세마 강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케이엔로드 (수, 2세, 한국, R31, 박대흥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
이번경주에 출전하는 3마리의 ‘올드패션드’ 자마 중 하나다. 지난 6월 15일 치룬 첫 데뷔전은 ‘롤러블레이드’에게 밀려 아쉽게 3위를 기록하였으나 바로 직전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