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을 연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을 연다. [사진=SK텔레콤]

서울 도심 공원이 거대 동물과 귀여운 미니동물로 가득해진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점프 AR동물원’은 SK텔레콤이 지난달 발표한 ‘5G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점프 AR(Jump AR)’ 앱을 통해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동물들을 공원 여기저기서 증강현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은 AR동물원에 자사가 개발한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이질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AR서비스는 일반적인 3D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 정도만 도입해 현실과의 이질감이 다소 존재했다.

T 리얼 렌더링 기술에는 ‘초실감 렌더링’ 기술과 ‘환경반영 렌더링’ ‘모바일 최적화 렌더링’이 적용됐다. 이 중 초실감 렌더링에는 시각특수효과(VFX) 대표 기술인 ‘퍼 시뮬레이션’과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이 결합했다. 거대 고양이가 실제 잔디밭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영상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블렌딩 기술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AR동물원 서비스에 맞춰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과 88호수 위에 약 15M 높이의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과 5GX 쿨파크를 조성하고, 내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5GX 체험존’, ‘AR동물원 체험존’, ‘쿨 존(Cool Zone)’을 마련했다. 5GX쿨파크는 13일부터 25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AR동물원’ 서비스는 이후에도 계속 점프 AR 앱으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후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점프 AR을 통해 AR동물을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시켜 AR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AR·VR 기반 초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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