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아루바)가 원광대학교 병원(병원장 윤권하)에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Wi-Fi 6(802.11ax)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원광대학교 병원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구형 무선랜 솔루션 및 액세스 포인트로 인해 접속 지연, 끊김 현상 및 무선 서비스의 속도 지연과 품질 저하, 좁은 커버리지 영역이 야기하는 음영 지역 발생, 유/무선 공유기 사용으로 인한 주파수 채널 중첩 및 간섭 현상 등의 문제해결이 필요했다.

전북지역 권역외상센터를 새롭게 오픈함에 따라 첨단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다. 원광대학교 병원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사용자 접근 제어 및 보안 정책을 강화해 환자 정보 및 의료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했다.

이에 아루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Wi-Fi 6(802.11ax)를 도입했다. Wi-Fi 6는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과 MU-MIMO (다중사용자 미모, Multi-User MIMO) 기술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해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고, 밀집된 지역에서의 연결 속도를 향상시켰다.

권역외상센터에 설치된 백본스위치는 가상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루프구조를 원천 봉쇄하고, 업링크 포트 대역폭 부족현상을 링크 어그리케이션(LACP)로 넓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와이파이 6 액세스 포인트는 전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전력 모니터링(IPM, Intelligent Power Monitoring) 기능과 IEEE 802.3az기능을 제공해 전력 절감을 실현하며 친환경 IT 환경을 만든다.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충족을 위해 병원 내에서 사용하는 비인가 불법 AP와 공유기 등을 세밀하게 탐지한 뒤,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 정책을 시행해 보안을 강화했다. 병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주요한 네트워크 보안 취약 항목 개선을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이를 충족했다.

원광대학교 병원 전산정보팀 이윤오 팀장은 “아루바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이용한 세심한 설계를 통해 무분별한 주파수 중첩을 막고, 안정적인 의료기기 사용과 병원 무선 인프라 편의성과 환자들의 네트워크 이용 경험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전했다.

아루바의 강인철 전무는 “현대 IoT 시대에서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의료 시설이 아닌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야한다”라며 “아루바는 원광대학교 병원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비콘, 지그비 등이 적용된 차세대 Wi-Fi 6 기반의 스마트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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