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기 까지 많은 변화가 있지만 그 핵심은 컴퓨팅이다. 기업들은 엣지, 클라우드, 데이터라는 세가지 축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관련 솔루션 기업도 이들 변화의 흐름에 따라 각종 솔루션과 서비스를 내 놓고 있다..

한국 HPE (대표 함기호)는 4일 여의도 HPE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HPE Discover 2019 Las Vegas’ 주요 내용을 근간으로 HPE의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인 HPE 프라이메라(Primera),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컴포저블 포트폴리오, 엣지 투 클라우(Edge to Cloud)를 위한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HPE Discover 2019 Las Vegas’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한국HPE 함기호 대표, 사진제공=한국HPE
‘HPE Discover 2019 Las Vegas’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한국HPE 함기호 대표, 사진제공=한국HPE

IDC는 2020년까지 엔터프라이즈 고객 IT 인프라 비용의 40%가 서비스 즉 ‘As a Service’ 형태로 된다고 전망했다. HPE는 향후 4년간 440억 달러 투자를 통해 연 평균 23% 성장을 목표로 2022년까지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as-a-Service)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인텔리전트 엣지를 통해 향후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제품 라인 중에는 HPE의 첫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00% 가용성을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 HPE 프라이메라가 눈에 띈다. HPE 인포사이트(InfoSight)를 기반으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높은 가용성 및 성능을 제공한다. 대규모 병렬구조 및 멀티 노드 성능을 제공하는 올 액티므(All-Activ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22% 더 빠른 DB 성능을 비롯하여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한다. HPE 프라이메라는 단 20분 안에 제품 설치, 5분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HPE의 첫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00% 가용성을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 HPE 프라이메라
HPE의 첫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00% 가용성을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 HPE 프라이메라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많은 기업들이 사업 규모 성장에 따라 확장이 용이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HPE는 자동화 및 유연성을 바탕으로 워크로드에 최적화되고 일관된 클라우드 환경 제공을 위한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발표했다.

HPE는 신규 도입 예정인 혹은 기존 HPE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 380/360/560 Gen10 랙 서버를 컴포저블 인프라로 변환하여 워크로드에 대한 자동화된 배포, 규모 및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 컴포저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였다. 고객은 새로운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환경을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HPE 심블리비티(SimpliVity)는 데이터센터 가상화 및 엣지 워크로드를 위한 최적의 HCI플랫폼으로 연간 70.3%의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HPE 인포사이트를 적용해 시스템 성능 및 용량, 활용율 등에 대한 글로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부품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권장사항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다. HPE 컴포저블 포트폴리오의 지원 범위가 HPE 심블리비티까지 확장되어 HCI 외에도 스토리지 플랫폼과도 연동된다.

HPE 인포사이트 및 HPE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 dHCI를 통해 HPE 심블리비티로 HCI를 확장 및 확대하고 있다. HPE 님블 스토리지 dHCI는 HPE 님블 스토리지의 자체 관리 기능을 주력 판매 서버인 HPE 프로라이언트와 함께 제공해 가상화 환경에 대한 전체 스택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HPE는 엣지 투 클라우드를 위한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확장해 사이러스원(CyrusOne) 및 이퀴닉스(Equinix)와 협업으로 중소기업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실 사용량 기반의 IT 소비 모델로 용이한 확장성과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가상화 등 서비스형 워크로드로 사전 구성된 서비스형으로 중소기업의 시스템 구성, 솔루션 구축 및 테스트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HPE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HPE 아루바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은 향상된 보안, 사용자 분석 및 경험 검증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HPE 아루바 솔루션을 포함한다.

한국HPE함기호 대표는 “HPE는 모든 데이터와 엣지, 그리고 클라우드까지의 연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엣지투클라우드 전략을 구현 중이다. 미래의 기업은 모든 데이터를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실행과 가치로 전환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엣지중심, 클라우드 구현, 데이터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HPE Discover’는 세계 각지에서 주요 고객 및 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지난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6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됐다. 올해 10월에 국내에서도 ‘HPE Discover more’ 행사를 통해 다양한 국내 사례와 신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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