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시리즈 3번째 영화 '애니벨 집으로'가 오는 6월 26일 국내 개봉한다. (포스터 제공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애나벨' 시리즈 3번째 영화 '애니벨 집으로'가 오는 6월 26일 국내 개봉한다. (포스터 제공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국내 9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수장인 공포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은 영화 '애나벨 집으로'(감독 | 게리 도버먼)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컨저링 유니버스' 7번째 작품으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에 이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워렌 부부(패트릭 윌슨·베라 파미가)는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킨다. 그러나 딸 주디(맥케나 그레이스)와 베이비시터(매디슨 아이스먼)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애나벨은 탈출에 성공한다. 애나벨은 모든 악령들을 깨우고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밤을 준비한다.

제작을 맡은 제임스 완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인형이 온갖 말썽을 부리고, 오컬트 뮤지엄에 있는 모든 악령을 깨운다. 마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같지만 귀신과 악령이 등장한다. 정말 재미있는 컨셉”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컨저링' 시리즈에 등장했던 물건들 중에서 이번 영화에서 그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에는 죽은 자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추모자의 팔찌', '컨저링3'와 연결된 '늑대인간', 유럽의 저승사자 '페리맨'과 페리맨의 등장을 알리는 '죽은자의 은화', 귀신에 홀리게 하는 '악령의 드레스', 몇 초 뒤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의 TV'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아코디언 원숭이 인형, 사무라이 동상, 악령의 메시지를 타이핑하는 타자기 등 움직이는 사물들과 오르골 뮤직박스, 박제 동물들, 벽시계, 바람개비까지 '컨저링'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들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애나벨 집으로'는 SNS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5세 관람가 등급이 확정되면서 공포영화 장르의 주 관객층인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저링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애나벨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관객들이 마치 애나벨 귀신의 집에 직접 와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스릴을 경험하고 짜릿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제임스 완의 또 한 번의 마법이 통할까? 그 결과는 이제 관객들의 몫으로 넘어왔다.

'애나벨 집으로', 106분, 15세관람가, 6월 25일 개봉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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