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바람이 분다' 제공
사진=JTBC '바람이 분다' 제공

'바람이 분다'가 몇부작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재회 장면이 그려졌다.

'바람이 분다'는 이혼 후 5년이 지난 도훈과 수진의 달라진 일상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도훈은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모든 짐을 혼자 감당하기로 결심한 후 모진 말로 수진을 떠나보냈다. 5년 후 도훈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진행됐지만, 수진과 아람을 잊지 않았다.

그 가운데 도훈과 수진의 길거리 재회는 애틋함을 자아냈다. 차 안에서 도훈을 발견한 수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이윽고 차에서 내린 수진은 도훈의 앞을 막아서고,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시선을 주고받았다.

이처럼 '바람이 분다'로 애틋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감우성과 김하늘의 나이 차이는 8살이다. 감우성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0세, 김하늘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2세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바람이 분다' 후속작은 옹성우, 김향기 등이 출연하는 '열여덟의 순간'으로 오는 7월 22일에 방송 예정이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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