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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FAO서 기아 해결위한 ICT 기반 글로벌 협력 제안

발행일자 | 2019.06.13 11:30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FA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KT]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FA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KT]>

KT 황창규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 공식행사에 참석해 5G 혁신기술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개막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서 황창규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ICT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황 회장은 세계적으로 감염병으로 인해 연간 지출되는 비용은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ICT 기술로 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례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KT의 ICT 기술을 활용한 국내 메르스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노출 여행객을 조기 파악하고, 확산을 방지한 결과, 2018년 메르스 재발에서 단 1명의 확진자만 기록하는 성과를 남겼다.



감염병 확산을 ICT 기술로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KT는 이후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다. GEPP 확산을 위해 KT는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한편 가나, 케냐, 라오스에서는 GEPP 구축을 시작했다.

황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의 스카이십을 활용한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와 병해충 방지부터 시설농업에 태양광발전을 결합시키는 태양광-스마트팜 사업,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샤르자에 구축한 ICT 기반 사막형 온실 사례까지 농가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했다.

또, 2016년부터 KT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동물감염병 방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들며, ICT를 활용하면 농업생산성 증대와 함께, 축산물을 감염병에서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이 사람을 매개로 확산됐음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이 GEPP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은 이런 배경에서 제시됐다. 황 회장은 LEPP 구축을 위해 3가지 방안을 요청했다.

우선 FAO는 가축전염병 발생정보를 수집해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각 나라에서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각국 정부가 축산농가 정보를 LEPP에 공유해줄 것을 제안했는데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FAO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KT와 FAO는 지난 5월 14일(한국시간) 서울에서 ‘ICT 기반 세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맺은 바 있다.

KT와 FAO는 이번에 체결한 MOU에 따라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 ▲글로벌 농업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됐다.

KT 황창규 회장은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은 도시와 제조업뿐 아니라 농촌과 농업 분야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GEPP에 이어 LEPP를 주도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여 5G와 혁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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