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늘부터 19일까지 수출 부진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국산 활 전복을 정상가 보다 최대 43% 할인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국산 활 전복 중 사이즈(55g 내외) 900g 한 망을 2만9800원, 대 사이즈(70g 내외) 900g을 3만5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전 전복 정상 판매가는 중 사이즈 100g 전복을 5800원에, 대 사이즈 100g을 68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전복 판매 촉진에 나서는 이유는 이른 무더위 탓에 보양식 수요가 예년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빠질 수 없는 보양식 민물장어도 할인해 판매한다.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30g/팩)'를 기존 1만4980원보다 2000원 할인된 1만2980원에 선보인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 팀장은 "올해도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다음달인 6월 초부터 보양식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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