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에스컨텐츠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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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뮤지컬 ‘위윌락유’가 공개 오디션을 개최해 한국의 퀸 열풍을 이어갈 멤버들을 찾는다. 위윌락유는 퀸의 24곡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기 때문에 노래로 관중을 압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

한국 라이선스를 취득한 엠에스컨텐츠그룹은 “노래가 중심이 되는 뮤지컬이니만큼 무엇보다 가창력과 곡의 소화력이 중요하고, 퀸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상블과 조연뿐 아니라 프레디 머큐리 역 등의 주연까지도 공개 오디션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해외투어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성공적인 뮤지컬이라 배우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라미 말렉이 보여준 프레디 머큐리의 인상이 깊이 남아있고, 또 영화의 성공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공연 실황과 음반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사진=엠에스컨텐츠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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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달리 뮤지컬 ‘위윌락유’는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회 부적응자들의 음악적 항거와 이를 통제하려는 권력의 갈등을 독특한 분위기와 배경으로 담아냈다. 당시 영국 최고의 인기작가 ‘벤 엘톤’이 직접 퀸의 명곡들에 시나리오 작업을 더하면서 탄생 이전부터 이슈가 됐다. 사회문제를 위트 있고 재치 있게 녹여내는 벤 엘톤만의 작품 색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란 평이다.

엠에스컨텐츠그룹은 “작품 배경이 미래 세계이다. 사이버 세상의 의상스타일과 멀티 스크린을 활용,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위윌락유’ 공개 오디션은 오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원서 접수는 4월 25일 오후 8시까지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 이메일로 접수 받는다.

뮤지컬 ‘위윌락유’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을 넘어설 수 있을지, 한국의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멤버들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오별아 기자 (bloomboo@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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