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마케팅인 ‘언택트’ 마케팅이 산업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ㆍ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언(un)을 붙인 신조어 언택트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비대면 마케팅 방식.

‘언택트’ 마케팅은 불편한 소통을 하기 보다는 혼자 해결하길 원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초(超)연결사회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렌털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쿠쿠의 경우,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 렌털 관리 일정을 맞추기 어렵거나, 비대면접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셀프 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쿠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사진=쿠쿠전자]
쿠쿠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사진=쿠쿠전자]

쿠쿠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는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주거나, 4개월마다 필터를 배송 받아 직접 교체할 수 있는 필터 셀프 교체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필터는 자가 교체형으로 설계돼 누구나 건전지를 교체하듯 쉽게 교체 할 수 있어, 셀프 교체형 상품의 인기도 높다. 올해 1~2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간편한 자가 필터교체 뿐만 아니라, 전문가 관리 없이 위생관리도 편한 제품도 인기 요인이다. 예약시간을 설정하거나 원할 때마다 언제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살균하는 시스템을 갖춰 물이 닿는 내부 관로부터 냉수관, 외부 코크까지 모두 살균할 수 있다. 살균 후에는 세척수로 미생물과 물때까지 완벽 제거해 위생관리가 깔끔하다.

쿠쿠 마케팅팀 관게자는 “물건을 사고, 이용할 때만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현대인이 증가하며 언택트가 가장 중요한 소구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라며 “ 언택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언제나 편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는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하며 성장 중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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