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47% 성장한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억 원 이상 이익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 네트워크 제품 위주 사업에서 보안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다.

파이오링크는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등 정보보호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사업 전반의 고른 매출 증가를 주 요인으로 평가했으며, 앞으로 클라우드 보안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컨설팅 사업은 지난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 대상자인 전국 상급병원 41개 중 20곳을 수주해 의료분야 ISMS 컨설팅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보안관제 사업은 주요 시∙도청 및 행정부처 파견관제와 다수의 원격관제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연초 대비 고객수가 약 70% 증가했다. 보안컨설팅과 관제 서비스는 경쟁력 확보로 사업이 안정권에 들면서 이번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대표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의 기업, 금융 분야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고,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수년 때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IDC가 2019년 1분기에 발표한 국내 ADC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파이오링크가 37% 이상 점유하면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파이오링크는 CCTV 망 보안과 IP 카메라 비밀번호 변경이 간편한 CCTV 전용 스위치 출시와 함께 물리보안 시장을 확장했다. 클라우드 관리형 보안스위치는 일본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웹방화벽은 보안 전문 영업 및 기술 파트너 ‘S클럽’을 ‘ 41개까지 확대했으며 공공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토스트(TOAST) 사업 본격화로 클라우드 보안도 탄력을 받고 있다. 토스트 클라우드 보안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관제(SOC)와 웹방화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기존 네트워크 제품 개발 위주에서 정보보호 서비스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사업적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품과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사업 범위를 클라우드로 넓히고, 보안 분야를 강화해 통합 정보보호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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