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모바일 기기들이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고 중요한 거래를 수행하는 주요 수단이 되면서, 생체인식 부품의 성능과 안정성 평가의 표준화가 필요해졌다. 이에 FIDO 얼라이언스에서는 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은 생체인증 하위 모든 컴포넌트에 적용된다. 시험인증서를 획득한 공급자들은 FIDO 얼라이언스와 공인된 독립연구소가 관리하는 테스트에 합격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받는다.

FIDO 얼라이언스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10과 S10+가 협회 제공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통과한 제품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삼성 갤럭시 S10과 S10+에 탑재된 새로운 인디스플레이(In-Display) 초음파 지문인식 시스템은 사용자 확인 및 생체정보 도용(Presentation Attack 또는 Spoof) 위험성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이 검증됐다.

FIDO 얼라이언스는 일반 전자제품 시장에 생체인식 센서와 같은 부품과 관련 시스템을 시험 인증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아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정 생체인증 솔루션이 주장하는 성능과 정확성의 차이를 검증하는 산업계 시험인증 프로그램으로 공급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자는 표준화된 지문, 홍채, 안면 또는 음성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신뢰하게 됐다.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독립 연구소를 통하여 실시되며 생체인증 하위구성 요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이 요구하는 생체인식 성능 및 위조지문 공격 탐지(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표준기술 레벨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보안기술그룹 이종현 전무는 “우리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이런 이유로 FIDO 얼라이언스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서를 획득했다”며 “생체인식 부품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강력한 기준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과한 최초 디바이스 제조사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FIDO 얼라이언스 브렛 맥도웰 이사장은 “FIDO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에 삼성 갤럭시S10과 S10+를 업계 최고의 생체인증 기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생체인식 시험인증 프로그램의 기준점과 중요성을 입증하는 계기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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