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이번 MWC에서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을 필두로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5G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사업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지난 14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를 계기로, 5G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내외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협력 기회도 살핀다. 이와 함께,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 주요 5G 스마트폰 제조사를 방문해 단말과 장비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5G 플랫폼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2019 CES 전시부스에서 AR글래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2019 CES 전시부스에서 AR글래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하 부회장은 지난 CES 2019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다양한 분야에서 5G와 연계할 기회를 모색했던 그는 지난달 9일 현장에서 구글과 VR 공동제작 합의 성과를 깜짝 발표한 바 있다. CES 보다 이동통신에 더 밀접한 행사인 이번 MWC 2019를 찾는 하부회장의 행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 부회장은 “통신-방송 서비스 융합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넘어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MWC 2019를 통해 다양한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AR VR 등 실감형 서비스와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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