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와 글로벌 첨단 안보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이 지난 11일 세계 여성과학자의 날을 맞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WOMEN@STEM 진로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WISET과 노스롭그루먼이 미래 여성과학자 양성의 일환으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분야 진출을 꿈꾸는 여학생 대상의 멘토링 및 진로 탐색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WOMEN@STEM 진로데이’는 진로 특강, 오찬 멘토링, 진로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여고생들에게 보다 현장감 있는 멘토링과 진로탐색을 위한 실질적인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로보틱스 및 가상공학 등 이공계열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여대생들이 주니어 멘토로 참가하고 해당 전공 출신의 현직 여성 과학기술인이 특강자로 나서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교류하며 STEM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WISET과 노스롭그루먼이 함께 진행한 ‘WOMEN@STEM 진로데이’
WISET과 노스롭그루먼이 함께 진행한 ‘WOMEN@STEM 진로데이’

한편 미국 NASA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의 관측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책임지는 노스롭그루먼의 데브라 시몬스 이사의 영상 특강이 마련됐다. 데브라 시몬스는 JWST 프로젝트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여성 엔지니어로서 겪었던 경험담과 업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공유하며 여학생들의 STEM분야 진출을 응원했다.

또한 최첨단 기술들이 실제 노스롭그루먼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달하며 이공계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켰다. 약 15분간 진행된 멘토링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데브라 시몬스 이사는 “여성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미래 여성과학인재 양성에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WOMEN@STEM 진로데이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추어 3D 프린팅, VR코딩, 아두이노 자율주행 자동차 코딩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진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각 프로그램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코딩에 참여해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융합적 사고력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노스롭그루먼과 WISET은 향후 진행될 두 차례의 행사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STEM 교육의 발판 마련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WISET 한화진 소장은 “WISET은 앞으로도 여학생들에게 STEM분야 진로탐색과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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