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방대한 분량의 개인별 종양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이 어렵고 유전자 염기서열 조합 예측에 한계가 있어 신약 개발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신약 개발이 쉬워질 전망이다.

마인즈랩이 AI 헬스케어 분야에 신호탄을 쐈다. 마인즈랩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GNS바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뇌종양 치료 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

마인즈랩과 GNS바이오의 AI기반 뇌종양 치료 신약 개발 업무 협약식, 사진 제공 = 마인즈랩
마인즈랩과 GNS바이오의 AI기반 뇌종양 치료 신약 개발 업무 협약식, 사진 제공 = 마인즈랩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지난 1일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 기업 지앤에스바이오(GNS바이오, 대표 기평석)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바이오 신약 연구와 개발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뇌종양 조직에서 추출된 유전자 빅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면역세포치료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뇌종양 조직 세포에서 추출된 RNA 데이터를 DB화하고, 개인별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는 종양 내 염기서열을 분석해 이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종양 내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능 ScFv 항체 서열 개발도 연구할 예정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는 인공지능이 새롭게 개척해나가야 할 영역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인간의 삶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번 GNS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MOU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베일에 싸인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연구와 적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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