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 1주년 기념 대축제'를 9일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개·폐회식 남북 공동 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됐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 참가 등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평창의 성과를 우리 사회로 확산·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평창 등 개최도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그중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1주년을 기념하며 평화를 주제로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와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평화음악회'와 평창올림픽 의상을 주제로 하는 평창올림픽의상 회고전, 올림픽의상 공모전 등 패션문화 행사 등이 열린다.

특히 평화음악회에서는 부산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열의 지휘 아래 한국, 중국, 일본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만국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한다. 80인조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연합오케스트라는 중국음악학원과 중국음악학원부중, 일본 도호가쿠엔음악원, 한국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예종, 숙명여대의 학생들이 나라마다 각 10명씩 참여한다.

또 패션문화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풀다'를 주제로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의상을 무대에 올리며 '펼치다'의 2부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 기념 패션쇼 디자인 공모전의 결선 무대를 볼 수 있다. 3부 '평화의 옷을 짓다'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평화를 주제로 만든 30여 벌의 의상이 미디어예술과 함께 펼쳐진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를 통해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되새기는 자리도 빼놓을 수 없다.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위한 사전 과정부터 개막식, 경기 주요 장면, 남북단일팀의 감격적인 순간과 폐막까지 올림픽 전반의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하고 성화 봉송대와 각종 디자인 등 올림픽 기록들이 전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한·중·일 평화음악회, 올림픽 의상회고전 등 패션문화행사, 각종 부대행사 등으로 이뤄진 1주년 기념 대축제를 통해 평창올림픽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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