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페셜 방송화면
사진=MBC 스페셜 방송화면

역대 북한 출신 귀순군인 중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사람은 지난 1983년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북한군 대위다.

그는 그해 2월 북한 미그-19 전투기를 몰고 휴전선을 넘어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웅평 대위는 체제 경쟁이 치열했던 당시 북한 군인 중에서도 고급 인력인 이 대위의 귀순에 당시 전두환 정부도 반색했다.

전두환 정부는 이 대위에 대한 대대적 환영대회를 열고 주택을 2채 제공하는 등 약 1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웅평 대위는 이후 한국 공군에서 대령으로 진급, 공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귀순 3개월 뒤인 1983년 5월 한국 공군 소령으로 군복을 갈아입은 이웅평은 1984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는 1995년에는 대령으로 진급했지만 2002년 5월 간기능부전증으로 48세에 사망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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