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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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대 최고의 남성 듀오였던 그룹 수와진의 근황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수와진은 데뷔 전인 1986년 명동성당에서 심장병 어린이,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1987년 ‘새벽 아침’으로 데뷔, 그 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인기가도를 달릴 무렵 동생 안상진에게 비극이 닥쳤다.

1989년 괴한들에게 피습을 당해 전신을 구타당한 것. 이 일로 세 번의 뇌수술을 후에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간 경변에 이어 2011년 폐종양까지 발생하며 일각에서는 안상진의 사망설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재 동생 안상진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형과 함께 활동 중이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형제는 여전히 모금 공연을 펼치며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나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인들과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를 만들어 전국에서 재능 기부를 통한 거리 모금활동을 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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