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IoT의 활성화, 4차산업 시대 및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으로 기존에 분리되어 있었던 운영 기술과 정보 기술의 장벽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무너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운영 기술 네트워크는 기업의 정보 기술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아 데이터 및 디바이스 가시성, 애플리케이션 보증성, 가용성 및 보안 영역에서 격차가 발생한다.

분리된 운영 기술과 정보 기술을 연결하려면 두 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각각의 운영,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정보 기술 영역에서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최우선 순위인 반면 운영 기술 영역에서는 공장의 가용성 및 생산량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가 지멘스와 운영 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과 정보 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 12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 보안성 및 통찰력을 가진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으로 생산적인 공장 환경을 마련하고 고도화된 네트워크를 실현한다.

아루바와 지멘스는 운영 기술과 정보 기술에 대한 각자의 깊이있고 상호보완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격차를 해소한다. 양사는 테스트로 성능이 입증된 상호운용성과 검증된 레퍼런스 설계를 갖춘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통합된 운영 및 정보 기술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축하며, 안전하게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양사의 협력으로 구축되는 솔루션에는 엔지니어링 및 지원 전문가에 바로 연결 가능한 기업용 파트너 네트워크를 포함해 여러 채널로 구현되는 유무선 네트워킹 제품 및 관련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프리 세일즈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전문 서비스(프로젝트 관리, 커미셔닝, 공장 승인 테스트 및 설계 엔지니어링 포함) ▲관리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 ▲사후 지원 등을 제공해 고객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이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은 운영 기술 및 정보 기술에 걸쳐 있는 네트워크의 보안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정보 기술 네트워크를 위한 아루바의 360 보안 패브릭 (Aruba 360 Secure Fabric)은 지멘스의 디펜스 인 뎁스 (Defense in Depth) 운영 기술의 보안 영역과 결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에서는 고객의 보안 요구 사항이 다양했는데, 양사는 이러한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주류 회사 하이네켄은 자사 공장(HEINEKEN Nederland Supply Brewery's-Hertogenbosch)에 아루바와 지멘스의 통합 운영/정보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아루바의 공동 창업자인 키어티 멜코트(Keerti Melkote) 사장은 "지난 3년간 아루바와 지멘스는 검증된 레퍼런스 설계를 바탕으로 기술적 통합을 통해 운영 기술과 정보 기술 간의 격차를 해결해 왔다. 우리가 선보이는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으로 적용된다”며, “아루바와 지멘스 서포트팀이 이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