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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폐지' 위기 넘겨…불확실성 해소했지만 남은 과제 해결해야

발행일자 | 2018.12.11 15:47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가 있는 상황이라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도 재개됐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에서 심각하게 우려할 점이 없어 상장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 결과 경영 투명성 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래소의 이번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소액주주들이 입을 피해 우려가 다소 사라졌으며 바이오업계에서도 거래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장 유지 결정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곧바로 감사 기능과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내년 1분기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거래소 역시 앞으로 3년간 경영 투명성 개선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아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먼저 부정적인 여론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거래소 결정을 두고 고의 분식회계를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거래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법정 싸움도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시정요구 등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에 오는 19일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처음으로 열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논란도 풀어야 할 숙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상장은 유지됐지만 경영권 승계 논란 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 아직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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