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국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18년 국정감사가 2주차에 돌입한다.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따르면 주말 동안 숨을 고른 국감은 15일 국감 2주차를 맞는다. 이번 주에는 14개 상임위별로 국회와 피감기관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인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이 높은 국감은 통계청을 대상으로 한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이다. 소득주도성장과 청장 교체 등을 둘러싼 여야가 강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의 실패와 대기업 위주의 정책 부작용을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정책 전환 또는 폐기를 주장하는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 정무위원회 국감도 불꽃 튀는 혈전이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국감 증인으로 나서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상대로 반(反)기업 정세 등으로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 교육부 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두고 공방을 벌였던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번 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의 감사를 놓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탈원전 정책이 관건이다. 이 위원회는 국감 2주차에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강원랜드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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