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가운데 관세청의 수출통관 물류 서비스에 적용된다.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로 서류를 쉽게 공유하고 문서 위변조 차단이 가능해져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1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관세청과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시범사업 MOU 체결식
관세청과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시범사업 MOU 체결식

관세청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단체와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절차를 재설계하는
한편, 업계에 미칠 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지난 2018년 7월 사업추진 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는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해주고 문서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38개 민간, 정부, 연구기관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범사업에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했다. 삼성SDS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스마트 계약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물류 블록체인 분야의 리더쉽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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