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프트웨이브 2018 개막식 ⓒ 이영화
사진 = 소프트웨이브 2018 개막식 ⓒ 이영화

대한민국 최대 소프트웨어 산업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18(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행사가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200여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한 이번 소프트웨이브는 500여개의 부스 외에도 별도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됐다.

사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스에서 설명듣는 주요 관계자 ⓒ 이영화
사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스에서 설명듣는 주요 관계자 ⓒ 이영화

2016년 처음 행사를 개최 후 3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대거 선보인다. 'AI 에브리웨어, 스마터 월드'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관련기관이 후원한다.

사진 = 개회사 중인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 ⓒ 이영화
사진 = 개회사 중인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 ⓒ 이영화

개회사로 전시회 막을 연 전자신문 구원모 회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분야에서 수출 제재와 저가 물량공세로 힘든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제 단순한 산업패턴으로는 경제성장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시급히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체질개선을 하지 않으면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할 것 같다는 점에서 주목할 분야로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를 강조했다.

사진 = 더존비즈온 부스에서 설명 듣는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 ⓒ 이영화
사진 = 더존비즈온 부스에서 설명 듣는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 ⓒ 이영화

구 회장은 “오늘부터 3일간 진행되는 소프트웨이브 2018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전개와 미래를 가늠하고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소프트웨어 전시회다”며 “참여한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들과 만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 LG CNS부스에서 질문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영화
사진 = LG CNS부스에서 질문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영화

이어진 격려사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실행 기술의 본질인 소프트웨어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웹케시그룹에서 설명 듣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영화
사진 = 웹케시그룹에서 설명 듣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영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자신문이 ICT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 전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역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소프트웨어가 인류문명의 인프라로 모든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본다”며, “소프트웨어 담당 직군의 실질적 소득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 이영화
사진 =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 이영화

마지막으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 회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우리 현실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토로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이분법적인 의미의 구시대 단어로 이제는 소프트웨이브라는 새로운 물결을 글로벌 시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9일 열리는 공식 콘퍼런스 ‘소프트웨이브 서밋 2018’은 인공지능으로 더 스마트해지는 세상을 주제로 SW분야 최고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진 = 한글과컴퓨터 부스에서 설명 듣는 주요 관계자 ⓒ 이영화
사진 = 한글과컴퓨터 부스에서 설명 듣는 주요 관계자 ⓒ 이영화

한글과컴퓨터는 스마트시티를 통한 미래 라이프스타일과 신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넴(NEM) 재단에서는 블록체인과 SW융합 신시장을 전망하고, 인도 컴퓨터 SW수출진흥원은 세계 SW기술 및 시장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 예정된 분야별 주제발표에는 웹케시, 메타빌드, 가온아이, 와이즈스톤, K체인, 아주대 바이오헬스 사업단, 미디어랩 등이 참여한다. 핀테크, 스마트시티, 기업솔루션, SW테스팅, 블록체인, 의료 빅데이터 기술 및 시장을 전망하게 된다. NC소프트, 넷마블, 넥슨이 후원하는 ‘AI 게임 토크’는 게임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지 논의한다.

9일 저녁에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상담회도 진행된다.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SW구매 담당자들을 초청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린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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