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CCC+ 등급서 12년 만에 역대 최고 등급 기록

귀뚜라미그룹 냉난방 공조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창사 이래 최고인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신용등급은 지난 2006년 CCC+에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불과 12년 만에 역대 최고인 A+까지 상승했다. 특히 2006년 귀뚜라미그룹에 편입된 후 귀뚜라미그룹과 한국표준협회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혁신을 제1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인적자원 효율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설비 투자와 전 직원의 결속력 강화를 통해 신 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꾸준한 재무개선을 통해 2011년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이다.

귀뚜라미범양냉방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와 함께하게 된 2006년 매출액이 970억 원 수준이었는데, 귀뚜라미그룹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부터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1,600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해 신용등급 AA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1.52% 증가한 1,619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재무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부채비율은 31.90%(업종평균 122.96%)로 상위 10%에 해당하고, 차입금 의존도는 0%로 매우 우수하다.

한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1967년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한 이후 시스템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해 15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용량인 3,000RT(가정용 30평형 에어컨의 1,000배 용량)급 냉각탑 시험 설비를 7월 말까지 완공해 국내 냉각탑 분야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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