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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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이 올해 1분기 고용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김 부총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경제에 미치는 영향, 시장과 사업주의 어려움·수용성을 충분히 분석해서 목표 연도를 신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잠정·중간 연구로는 최저임금 인상이 올해 1분기 고용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긴 시계열로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의 발언은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제시한 목표 시점을 고집하기보다는 고용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최저임금제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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