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하나 샤브샤브’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하나 샤브샤브 제공
일본식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하나 샤브샤브’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하나 샤브샤브 제공

서울 중계동에서 샤브샤브와 세이로무시를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선보이고 있는 일본식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하나 샤브샤브’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샤브샤브는 세이로무시에 비중을 둬 일식풍 느낌을 좀 더 강하게 내고, 식재료 퀄리티에 집중한 만큼 메뉴 구성은 단순화해 고기, 칼국수면, 볶음밥으로 이어지는 기존 ‘한국식 샤브샤브’ 콘셉트와는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획을 했다고 한다.

이런 전략으로 하나샤브샤브는 2017년 5월 직영사업을 시작했으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체인점으로의 전환을 검토해 2018년 3월부터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세이로무시’란 편백나무 틀에 고기·야채를 담아 증기로 쪄내는 일본 전통요리로 재료 본연의 맛을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모든 원육은 미국산 ‘블랙 앵거스’ 냉장육만을 사용하고 있고 각종 야채는 매일 가락시장에서 신선한 제품만을 직접 선별해 구매하고 있다고 음식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식 20년 경력의 메뉴 개발자의 기술로 만들어진 참깨 소스와 유자 폰즈 소스만으로 고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고기의 맛을 더욱 깊게 즐길 수 있고 일반적인 칼국수면 대신 생면 우동을 사리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넓지 않은 선택 폭은 세트메뉴 구성으로 보완했다. 보다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차로 시작해 에피타이저가 제공되며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수제 케이크나 푸딩, 커피까지 포함된 세트메뉴 선호도가 높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 일식집을 연상시킨 것이 눈에 띈다. 바(Bar) 형태로 구성한 테이블에서는 메인 셰프들이 직접 메뉴를 서빙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플레이팅 역시 고객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또 냄비부터 그릇, 디저트 용기에 이르기까지 직접 구매해온 도자기 제품을 사용해 손님상에 음식을 올린다.

특히 세이로무시 틀은 일본에서 벤치마킹 해 직접 제작했고 샤브샤브 냄비는 무형문화재 45호 ‘안성주물’의 장인에게 의뢰해 제작했다고 한다.

하나샤브샤브 관계자는 “메뉴 구성부터 인테리어, 플레이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분위기와 퀄리티를 구현했다”며 “본사인 씨앤피의 20년 노하우를 통해 전문기술 없는 음식점 경영이 가능하며 재방문율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원하는 대표 샤브샤브 전문점이 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샤브샤브를 운영 중인 씨앤피는 1997년 무봉리토종순대국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순댓국의 대중화에 앞장 선 종합외식기업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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