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지속적인 실적향상과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실적 호조세 ▲재무구조 개선 자구계획 시행 및 주채권단 등 금융권과의 관계개선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먼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해 체질개선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환사채 및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 단기 차입금 비중을 대폭 축소함과 동시에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K-IFRS)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사전 대비했다.

또 이달 6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만기도래가 예정된 여신의 기한 연장 등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성공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회사채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가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의 최근 실적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신뢰회복을 위한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6년부터 ▲비수익노선 구조조정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인력 및 조직효율성 증대 ▲비용절감 및 부대수입 제고 등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매출액 5조 7,888억, 영업이익 2,524억의 영업실적(별도 기준)을 달성함으로써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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