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빛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에 나선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계주 결승 경기를 갖는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효자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지난 대회인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7번의 결승 중 우리나라는 5번이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지난 10일 예선에서는 경기 초반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어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민정과 심석희 그리고 김아랑 등은 계주 결선에 앞서 1000m 예선 경기에 임한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이날 500m 예선에 출전한다. 이미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과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 황대헌 등이 메달을 노린다.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프리 댄스에 나선다. 전날인 19일 쇼트 댄스에서 61.22점으로 16번위를 기록한 이들은 '아리랑'에 맞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8강 직행에 실패한 남자대표팀은 20일 밤 핀란드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 오른다. 한반도기를 가슴에 단 여자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7∼8위 순위 결정전에 출전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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