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는 5일 지난 한해 동안 매출 7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28.1%, 9.4% 감소한 수치다.

작년 선데이토즈의 매출을 견인한 주력 게임으로는 애니팡 IP를 활용한 '애니팡3'와 '애니팡2'가 꼽혔다. 매출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이들 게임은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비롯해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등 신규 IP게임의 이용자 확대에도 힘을 보태며 스테디셀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하반기에 집중되었던 신작 출시 일정으로 마케팅 활동이 확대된 2017년 4분기는 매출 17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10월 페이스북 전용 신작, 12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올해 초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출시에 따라 4분기에 일시적 비용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작년 한해 국내에서 12종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페이스북 HTML5 게임 플랫폼에 입점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신작 흥행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애니팡3에 이어 신작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인기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성공한 선데이토즈는 올해 스누피와 위 베어 베어스 IP 활용 게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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