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제약 제공
사진=보령제약 제공

인공지능(AI)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시대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빅데이터 활용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 사업공고를 낸 후 상반기 중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AI를 개발하는 정책이다. 빅데이터는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50여 만건이 활용되며 정부는 2019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플랫폼을 내년까지 공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신약개발 소요 시간이 5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는 연구 데이터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현재 5년가량 걸리는 후보물질 개발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