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나라 인터넷 분야의 기술·산업·정책 등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2018년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KISA는 이번 발표를 위해 빅데이터 문헌 조사·분석을 통해 주요 산업 키워드를 선정했고, 전문가 평가, ICT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및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ISA는 2018년에는 인터넷 혁신 기술의 연결·융합·개방을 통한 4차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점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환상에서 현실로, 실생활 적용 시작한 인공지능 ▲시범사업으로 날개다는 블록체인 ▲상용화 시동 거는 자율주행차 ▲규제 샌드박스에서 성장의 싹이 틔는 4차 산업혁명 규제 혁신 ▲생활 속 반려자로 자리 잡을 로봇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눈앞에 펼쳐질 5G ▲내가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는 가상현실·증강현실 ▲음성 혁명의 촛불이 될 대화형 서비스 ▲건강체크를 넘어 진단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신도시 설계가 본격화 될 스마트시티 등이 인터넷 분야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 올해 주요 이슈로 선정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가상현실·증강현실, 5G는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0대 이슈에 포함됐고, 2018년에 새로 등장한 이슈는 향후 인터넷에 비견되는 영향력을 가질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의 성공변수가 될 규제혁신이다. 또 인간의 삶으로 파고들 로봇과 대화형 서비스, 규제 개선으로 신서비스를 창조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도시 플랫폼 설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스마트시티도 새로 등장했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2018년은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해가 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들이 현장에서 구체적 효용성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KISA는 올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및 의료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조성 등 10대 이슈 관련 중점 사업을 추진해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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