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사람들이 관심이 집중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근간 기술이 되는 것이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상화폐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알아 보겠다.

자료 출처 : 블록뱅크
자료 출처 : 블록뱅크

위 그림이 바로 블록이다. 하나 하나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블록 넘버 : 몇 번째 생성된 블록인지를 나타낸다.
Nonce : 블록 생성 문제의 해답이다.
거래내역 : 10분 동안의 모든 거래내역이 기록된다.
이전 해쉬 : 바로 직전 블록의 주소이다.
현재 해쉬 : 블록의 주소이다.

블록은 한 마디로 거래 기록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그 블록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블록을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 해쉬라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블록은 각기 주소를 갖고 있다. 이 주소가 바로 ‘현재 해쉬’이다. 그리고 블록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전 블록의 주소도 갖고 있어야 한다. 이전 블록의 주소가 바로 ‘이전 해쉬’이다. 그리고, 이 해쉬값들은 반드시 ‘0000’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여기서 ‘현재 해쉬’는 ‘Nonce, 거래내역, 이전 해쉬’ 의 함수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해쉬 = f(Nonce, 거래내역, 이전 해쉬 )

자, 이제 10번째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을 보자. 먼저, 지난 10분간의 ‘거래내역’을 블록에 담는다. 그리고, ‘이전 해쉬’값을 가져 온다. 이제 거래내역과 이전 해쉬 값은 이미 정해졌다. 여기서 10번째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이란, ‘현재 해쉬’값을 ‘0000’으로 시작되게 하는 Nonce값을 찾는 과정이다.

즉, 위의 f(Nonce, 거래내역, 이전 해쉬 ) 식에 Nonce 값을 넣어 본다. 예를 들자면, 1을 넣어 본다. 이 때 구해지는 현재 해쉬값이 ‘0000’으로 시작되면 성공이다. 만약, 아니라면 실패다. 실패한다면, 이제 2을 넣어 본다. 만약 실피한다면, 이번에는 3을 넣어 본다. 정답을 찾을 때까지 이 과정은 반복된다. 그러다가, 특정한 Nonce 값을 넣었을 때, 현재 해쉬값이 ‘0000’으로 시작되면, 비로소 성공이다. 이 때, 이 블록은 9번째 블록과 연결된다. 10번째 블록이 생성되는 순간이다.

새로운 블록을 기존의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과정은 이처럼 현재 해쉬값이 ‘0000’으로 시작되는 Nonce값을 찾는 과정이다. Nonce 값을 찾는데 성공하면 그 보상으로 가상화폐가 주어진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서는 이것을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Nonce값을 찾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이 값을 찾아내게 된다. 이 고성능컴퓨터를 우리는 채굴기(Mining Machine)이라고 한다.

만약, 채굴기의 성능이 뛰어나면, 다른 채굴기보다 더 많은 가상화폐를 얻게 된다. 통상 GPU방식의 채굴기보다 ASIC방식의 채굴기가 더 성능이 뛰어나다. 현재 비트코인은 ASIC방식을, 이더리움은 GPU방식을 사용한다.

자료출처 : 블록뱅크
자료출처 : 블록뱅크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한다. 그러나 그 중 대부분은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물며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블록체인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거래 기록을 블록에 담아 연결시켜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 거래 기록은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가 공유하게 된다.

다음 칼럼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해킹 시도, 그리고 해킹이 불가능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빈현우 binhw@daum.net 가상화폐전문가.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정책자문위원.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수학하면서 특히 AI(인공지능) 및 cryptology(암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4년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투자 대상으로서의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투자의 결과물로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 를 출간하고 ‘가상화폐 개념 및 실전 특강 (실전 사례 중심)’ 강의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 칼럼은 Nextdaily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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