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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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탈퇴할 수도...美 '핵합의안'폐기 가능성에 강경대응 불사
미국이 이란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폐기 가능성에 이란 또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탈퇴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합의에서 탈퇴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란도 탈퇴하는 것을 포함한 많은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탈퇴한다면 이란은 핵프로그램을 매우 빠른 속도로 복원할 것"이라며 "회귀할 핵프로그램의 목적은 여전히 평화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19일 또 다른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먼저 핵합의안에서 발을 빼면 이란도 이를 더는 지키지 않고 '새로운 길'을 추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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