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플러스 강서사옥점에서 모델들이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80년 전통의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와 협업해 만들어진 이 상품은 전국 익스프레스와 365플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365플러스 강서사옥점에서 모델들이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80년 전통의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와 협업해 만들어진 이 상품은 전국 익스프레스와 365플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제과업계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맛은 물론 모양까지 이채롭다.

롯데제과는 최근 자사의 대표 해산물스낵인 오잉과 국내산 해산물로 만든 씨푸드 스낵 ‘구운오잉 낙지호롱구이맛’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최근 자사의 대표 해산물스낵인 오잉과 국내산 해산물로 만든 씨푸드 스낵 ‘구운오잉 낙지호롱구이맛’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최근 자사의 대표 해산물스낵인 오잉과 국내산 해산물로 만든 씨푸드 스낵 ‘구운오잉 낙지호롱구이맛’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우와 오징어로 맛을 내 진한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스낵이다. 매콤달콤한 양념을 배합해서 불맛과 함께 감칠맛까지 냈다.

‘구운오잉 낙지호롱구이맛’은 바삭 하면서도 입안에서 잘 녹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씹을 때 부서지는 스낵의 질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쾌한 소리 때문에 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스낵의 모양도 입맛을 자극한다. 기존의 오잉스낵을 꼬아놓은 모양으로 마치 낙지를 꼬아 만드는 호롱구이의 모양을 구현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1500원.

해태제과는 극세(極細)프리츠 2종을 출시했다. 프리츠는 스틱형 과자지만 초콜릿이나 크림을 코팅하지 않아 보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극세(極細)프리츠 2종을 출시했다. 프리츠는 스틱형 과자지만 초콜릿이나 크림을 코팅하지 않아 보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극세(極細)프리츠 2종을 출시했다. 프리츠는 스틱형 과자지만 초콜릿이나 크림을 코팅하지 않아 보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까망베르치즈&페퍼’는 치즈에 흑후추를 더해 짭짤하면서도 깔끔한 감칠맛이, ‘매콤새우’는 고소하고 향긋하면서 매콤한 색다른 새우 맛을 즐길 수 있다. 극세라서 더욱 경쾌한 오도독 소리가 입맛을 당긴다다고 한다.

극세 스틱과자는 굵기가 일반 과자보다 40% 이상 가늘기 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러지지 않는 고난도의 기술이 있어야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에 스틱과자 제품이 소개된 지 30년 만인 지난 2013년에야 해태제과가 국내 최초로 ‘포키 극세’를 출시했을 정도다.

불과 4년 만에 극세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체 스틱과자 시장에서 극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에서 2017년 상반기에는 10%로 2배 가량 커졌다. 해태제과는 이중 74%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정 시즌 매출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극세 스틱과자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된 셈이다.

극세프리츠’는 사계절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의 ‘포키극세’와 함께 극세 특유의 먹는 식감과 다양한 맛을 연중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스틱과자 시장의 중심도 극세로 더욱 빠르게 옮겨갈 전망이다.

365플러스 강서사옥점에서 모델들이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80년 전통의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와 협업해 만들어진 이 상품은 전국 익스프레스와 365플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365플러스 강서사옥점에서 모델들이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80년 전통의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와 협업해 만들어진 이 상품은 전국 익스프레스와 365플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가 글로벌 제과업체와 손잡고 두터운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땅콩버터맛의 과자를 내놨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Skippy)’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스키피 땅콩버터는 국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조사 기준(2008~2013년) 부동의 국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홈플러스 땅콩버터 카테고리 내에서도 40% 이상 매출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장수 인기제품인 스키피 땅콩버터를 스낵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수십 년간 즐겨온 상품 형태를 처음으로 리뉴얼해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스키피 땅콩버터 고유의 고소함을 담아낸 크림과 바삭한 질감의 크래커가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6개월간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바이어와 제조사가 긴밀히 협업하고 소비자 테이스팅 과정 등을 거쳤다고 한다.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는 365플러스 매장에서 개당 1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이달 내 익스프레스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앞서 첫 파인트 형태로 선보인 롯데제과 ‘죠스통’, ‘수박통’, 첫 빙수 형태의 롯데푸드 ‘빠삐코’, ‘아맛나’, 기존 상품보다 11배 커진 ‘서울F&B 패밀리 요구르트(750㎖)’, 기존 10배 크기 ‘롯데 자이언트 꼬깔콘(616g)’ 등 제조사들과 함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가성비' 높은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이 같은 제조회사와 유통회사의 협업은 인지도 높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활용해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유통회사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도 평가된다. 실제 지난 4월 출시한 '죠스통'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6개월간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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