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가상화폐에 관해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겠다.

다만 아래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가상화폐 투자 혹은 가상화폐 채굴에 나서시는 분들은, 모든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고, 그 과실 또한 스스로의 몫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Q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
A :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아직 늦지 않았다” 이다. 올해 3월 이더리움이 6만원 할 때부터 지금까지 필자의 대답은 같았다.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큰 흐름이 보이면 잔 파도 따위는 즐길 거리이다. 적어도 3년간은 가상화폐는 성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읽는 바로 지금이 최적기이다.

Q : 진짜 3억 벌었나?
A : 정확하게 2017년 3월부터 6월까지 3억 벌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벌고 있다. 3월부터 6월은 대부분 이더리움 투자로, 그리고 7월 이후는 채굴로, 그리고 최근에는 ICO투자도 시작했다. 진짜와 가짜를 잘 구분하고, 욕심을 잘 통제하고, 특히 단타거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채굴은 장기투자 측면에서 아주 좋은 대안이다.) 늘 가짜들이 우리의 주머니를 노린다. 특히, 단타거래는 투자금을 ‘제로’로 수렴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욕심에 기인한다. 욕심을 잘 통제하면 가상화폐 시장은 분명 기회이다.

Q : 가상화폐 사기가 판을 친다는데 너무 위험하지 않나?
A : 가상화폐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사실 가상화폐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가상화폐로 인해 우리는 진정한 ‘화폐 민주주의’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돈은 에너지이다. 돈은 의식이다. 돈의 흐름은 우리의 의식과 에너지를 변형시킨다. 블록체인화된 화폐의 흐름은 우리의 의식을 진정한 민주주의 의식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 다만, 이 큰 흐름에 편승한 사기 집단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은 바에 의하면, 테헤란로 주변 많은 건물들에 가상화폐 다단계업체가 들어서 있다고 한다. 심지어 한 건물 전체, 1층에서 10층까지 전부 가상화폐 다단계 업체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피해자도 많이 양산되고 있다. 그들은 늘 우리의 주머니를 노린다. 가짜 코인도 많다. 몇 십 원, 몇 백 원 하는 코인. 이런 코인이 몇 달 후면 몇 만원 한다고 한다. 모르니 당하고, 욕심에 눈이 멀어 당한다. 그러니, 공부해야 하고 욕심을 잘 통제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그냥 가상화폐와의 인연을 맺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Q : 뭘 사야 하는가?
A : 다른 많은 좋은 코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래도 이더리움이 가장 믿을만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욕심에 눈이 멀어 몇 십 원, 몇 백 원 하는 코인을 사지는 말라. 물론,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해당 코인에 대해 아주 잘 안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공부하지 않는다. 막연한 기대와 희망으로 묻지마 투자를 하게 된다. 물론, 이더리움보다 더 수익률 좋고 더 유망한 코인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필자마저도 그러한 것을 찾아 낼 자신이 없다. 우리 투자금은 소중하다.

Q : 가상화폐를 튤립투기라고도 한다는데?
A: 튤립투기는 아니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의 동맥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는 4차산업혁명의 혈관이 될 것이다. 만물이 서로 소통하는 IOT, 사물인터넷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 그리고 이 만물들은 인공지능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들이 서로 일을 시키고 서로 그 일을 한 대가를 주고 받는다. 바로 가상화폐가 그 대가이다. 대가가 없으면 일을 할까? 안 한다. 사람도 그렇거니와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가상화폐가 바로 동맥이고 혈관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6만원에 이더리움 4천만원을 과감하게 산 이유는 바로 이러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맥과 혈관의 중심인 심장이 바로 이더리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정부가 가상화폐 다단계에 몰려 드는 사람들을 나무라기 이전에, 어떻게 하면 그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안내해 줄 수 있을지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그리고, 진정으로 바라건데, 대한민국에서 이더리움에 견줄만한 가상화폐 플랫폼이 꼭 나오기를 기대한다.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싶다.

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좀 더 건전한 토론을 위해 cryptocurrencycafe 를 개설했다. 가상화폐에 관련된 전문가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칼럼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빈현우 binhw@daum.net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수학하면서 특히 AI(인공지능) 및 cryptology(암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4년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투자 대상으로서의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투자의 결과물로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 를 출간하고 ‘가상화폐 개념 및 실전 특강 (실전 사례 중심)’ 강의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 칼럼은 Nextdaily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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