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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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2000년대 국내 대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였던 '싸이월드'에 투자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T(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싸이월드에 투자할 것을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50억원 정도다.

관련 업계는 이번 투자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와 관련한 뉴스·음원 서비스 혹은 SNS 기술력·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등에 탑재한 음성 인식형 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빅스비가 공급할 뉴스·음원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싸이월드를 통해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아직 어떤 서비스를 도입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 벤처 투자 활동의 연장 선상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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