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이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479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마크로젠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443억원 대비 8.3% 증가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동기 20억원 대비 5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36억원에서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2015년 3분기 이후부터 8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일루미나 노바식 6000(NovaSeq 6000) 도입에 따른 기술 전환 기대로 증가했던 대기 수요가 2분기 동안 매출로 이어지면서 다소 둔화되었던 매출 성장세가 1분기 6% 수준에서 2분기 11%로 회복되었다. 이 같은 추세는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는데, 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임상진단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 증가와 선제적 인력 확보에 따른 인건비 증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아시아인 유전체 DB 구축 등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영업외적으로는 지속적인 환율 약세로 인해 외화환산손실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1분기 당기순손실 31억원에서 2분기 당기순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하였고 하반기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환율 약세, 대기수요 증가 등 일시적 환경 변화로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구자 시장의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고, 국내 본사는 물론 해외 법인과 지사의 영업활동 또한 하반기에 한층 강화되므로 2017년 연매출 1,000억원은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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