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상화폐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한 새로운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는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 달에 수 천억에서 수 조원에 이르는 금융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빗썸, 코인원, 코빗이 서비스 중에 있는데 코스닥상장사 최초로 포스링크가 이 시장에 진출한다.

상장업체 포스링크(대표 조준영)는 자회사 써트온을 통해 8월 중 가상화폐거래소 ‘링크코인(LinkCoin)’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8월에 서비스 될 포스링크의 가상화폐거래소 '링크코인'
8월에 서비스 될 포스링크의 가상화폐거래소 '링크코인'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기업 써트온을 최근 자회사로 편입해 가상화폐거래소 개발을 진행해왔다. 써트온은 최근 가상화폐거래소의 개인정보유출과 잦은 시스템 다운 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안 및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써트온 박성준 기술고문(현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포스링크에서 준비하고 있는 ‘링크코인’은 국내 최초로 코스닥 등록업체에서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인 만큼 시스템 보안성 확보 뿐만 아니라, 코스닥 등록기업으로서의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 개인정보관리 및 CS응대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 안정성 등을 고루 갖춘 제대로 된 가상화폐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링크의 가상화폐거래소는 글로스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기업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가상화폐거래소는 세계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며 포스링크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들과의 제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스퍼(대표 김태원)는 2014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웨어(BITWHERE)’를 시작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메신저, 국제송금 서비스 등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근간 기술을 오픈 소스 형태로 제공하는 ‘팩커스(Packuth)’라는 서비스를 출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수많은 국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그리고 일반은행과의 협업으로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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